일단 배송이 빨라 너무 감사합니다.
친정나들이라는 박스가 친정집을 다녀올때 들려진 보따리 같은 느낌을 받게해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더군요,
잡곡을 받던 날부터 바로 밥에 섞어 해 먹었는데
남편과 작은 딸아이가 잡곡을 싫어하는편이라 매일 잡곡밥 하면서도 걱정이 앞섰거든요.
그런데 첫날 밥에 잡곡을 섞어 밥을 푸는데 밥냄새가 참 맛있게 난다고 하더군요.쌀이야 평소에 먹던 쌀이라 별 다를게 없지만 잡곡이 바뀌니 밥냄새까지 맛있게 났던 것 같아요.
밥그릇에 콩을 하나 골라내는 작은 아이에게 콩만 먼저 먹어보라고 권하니 인상을 쓰며 밥아 먹더니 삶은 밤 맛이 난다고 맛있다며 콩 골라내는 걸 멈추더군요.
다른 콩에 비해 단맛도 많고 여러가지 잡곡을 섞으니 밥도 찰진 느낌과 윤기가 돌고 잃었던 입맛도 사는 것 같아요.
일단 잡곡을 싫어하는 아이와 남편도 투정없이 맛있게 먹었다는 것만으로도 대 만족입니다.